1. 서울교통공사가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도 승∙하차할 수 있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뒤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고 개찰구를 지나가면 되는 방식이다. 공사는 올 10월쯤 서울지하철 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동작·사당역 등 4개 역 10곳의 개집표기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태그리스 시스템을 시범 설치를 할 계획이다. link👆🏻
   
   
2. 서울시가 집중호우 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등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공간 물막이판 설치를 의무화한다. 앞으로는 공동주택 건축위원회 심의 상정 시 지하주차장 입구 물막이판 설치계획을 포함해야 한다. 다만 대상지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위원회 심의에서 침수 가능성이 없다고 인정할 경우에는 제외할 수 있다. link👆🏻
   
   
3. 7월 25일 서울 시내 사설 보호소의 고양이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김포시에 소재한 ‘네이처그로우’에서 생산하는 고양이 사료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 되어 서울시는 전량 폐기 및 회수조치를 할 것이라 밝혔다. link_1👆🏻 link_2👆🏻
   
   
4.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에서 교사들이 겪는 교권 침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우선 추진 방안으로 교사 면담 사전예약시스템을 제시했다. 교사에게 직접 민원이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교육활동 관련 법적 분쟁에서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소송비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송 초기 변호인 선임비용을 현행 사후 지원이 아닌 '선지급'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link👆🏻
   
   
5. 서울시가 올 상반기 체납세금 1773억원을 징수했다. 올해 목표치인 2137억원의 83.2%를 상반기에 조기 달성한 것으로 2001년 38세금징수과가 생긴 이래 역대 최고 징수실적이다. link👆🏻
   
   
6. 6.’제41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LG아트센터 서울 및 LG디스커버리랩 서울'(강서구 마곡동)이 선정됐다. 김태집(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과 안도 다다오(Tadao Ando Architect&Associates)가 설계를 맡은 대상작은 강서구 마곡지구 R&D단지를 조성할 당시 공공기여로 계획된 건축물이다. link👆🏻
   
   
7. 경기 고양시 대화역에서 서울 송파구 오금역을 잇는 서울 지하철 3호선을 경기 남부권으로 연장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경기 수원·용인·성남·화성 등 4개 시는 3일 '서울 3호선 경기남부지역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으로 발주했다. link👆🏻
   
   
8. 서울시가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4일부터 20일까지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개막 당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열린다. 빈백(bean bag)에 누워 공연을 감상하는 한강 여름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가수 웅산, 마리아킴 등이 한강의 밤을 음악으로 수놓는다. 사전 예약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link👆🏻

👻 웅이 : 안녕하세요, 님! 안녕, 수다리! 저는 예술영화관을 사랑하는 웅이라고 해요. 이번에도 금방 돌아왔죠?

🦦 수다리 : 안녕, 웅이! 요새 자주 봐서 좋다리! 저번엔 에무시네마에서 영화 <슬픔의 삼각형>을 본 이야기를 들려줬었지. 그때, 꼭 ‘별빛영화제’를 보고 후기를 들려주겠다고 큰소리 뻥뻥 쳤잖아. 어떻게 됐어?

👻 웅이 : 하하하. 멋지게 성공하고 돌아왔답니다. 쉬웠던 건 아니었어요. 무더운 여름날 저녁, 별빛 수놓은 하늘 아래서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사람들이 놓칠 리 없었죠. 몇 번의 시도 끝에, 결국 어느 토요일 저녁의 ‘별빛영화제’ 티켓 🎟️ 을 손에 넣었답니다. 사실 저는 실패했고… 함께한 친구가 성공해서 기회를 주었답니다. 이래서 평소에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어른들 말씀이…

🦦 수다리 : 에이~ 그럼 웅이는 실패한 거네. 큰소리 뻥뻥 치더니… 그래도 ‘별빛영화제’에는 무사히 다녀왔던 거지? 진짜 좋았겠다리.

👻 웅이 : 너무~ 좋았어요!!! 낮의 에무시네마가 푸르고 설렘 가득한 모습이라면, 저녁의 에무시네마는 잔잔하고 뭉클한 느낌이었어요. 애틋한 사랑 영화가 상영될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1층에 위치한 카페를 들어가니, 낮에는 푸른 숲이 보이던 카페가 맥주나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펍처럼 바뀌어 있었어요. 나초와 화이트 와인 🥂 을 픽업해서 영화가 상영되는 옥탑으로 올라갔습니다. 로비에서부터 ‘별빛영화제’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들뜬 분위기로 공간이 가득 차 있는 것만 같았어요. 사람들의 신나는 표정에 저까지 덩달아 신났습니다.

👻 웅이 : ‘별빛영화제’ 상영 시간인 저녁 7시 반 즈음, ‘에무시네마’ 건물의 옥상에 위치한 상영관 ‘가르강 루프탑’으로 간식과 음료를 챙겨 올라갔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옥탑의 철문을 연 순간, 진짜 깜짝 놀랐어요.

👻 웅이 : 너무 너무 예쁜 거 있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머리 위로는 탁 트인 별빛 하늘이 펼쳐지고, 큰 스크린이 쨍하게 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면서도 스크린에서 눈을 못 땐 채 자리까지 갔어요. 처음엔 우려도 있었거든요. 야외 상영은 영화에 집중하기 어렵지 않을까, 영화가 눈에 잘 들어올까 하는 막연한 걱정이요. 물론 가끔 불빛을 찾아 온 벌레들이 방해 공작을 벌이기도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탁 트인 하늘 가운데 자리 잡은 스크린이 제 마음 가득히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 수다리 : 너무 부럽다리. 다음엔 나도 데려가주라. 영화는 어땠어?

👻 웅이 : 이번에 제가 본 영화는 <라탈랑트>라는 고전 명작이었어요. 프랑스 영화의 역사적인 거장 ‘장 비고’ 감독의 1934년 개봉 작품입니다. 꽤 옛날 영화죠. ‘장 비고’ 감독과 그의 작품은 영화계의 많은 거장들에게 영감과 영향을 주었다고 해요. 프랑스의 <네 멋대로 해라>로 유명한 장 뤽 고다르와 <400번의 구타>의 프랑수아 트뤼포, 한국의 홍상수까지 그의 작품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이 <라탈랑트>를 꼽는다고 해요.

 하지만 이러한 찬사 뒤에 안타까운 사실이 숨어 있는데, 이 <라탈랑트>는 ‘장 비고’ 감독의 유작이었어요. ‘장 비고’ 감독과 그의 작품은 생전에는 주목 받지 못 하고 아마추어적이라고 비판 받기도 했는데요. <라탈랑트> 촬영 당시부터 건강이 악화되어 있던 장 비고는 개봉 한 달 후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의 영화들은 재평가 되었고, 이 비운의 걸작 역시 세계 영화사의 별빛으로 남아 영화계를 비추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영화였어요. 더욱이 ‘별빛영화제’에서 보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별빛영화제’에서는 <라탈랑트> 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하고 좋은 영화들을 상영 중에 있어요. 아직 예매의 찬스가 남아 있습니다. 여기 ‘예매 링크’를 확인하시고, 예약 가능한 일자에 티켓팅을 도전해보세요! 제가 행운을 빌어 드릴게요.🤞🏻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어서, 저도 남은 ‘별빛영화제’ 예매에 또 도전할 예정이니, ‘가르강루프탑’에서 함께 영화를 보게 될 수도 있겠네요! 😄 올 여름, 별빛 아래, 너와 함께, 영화 한 편 , 행복한 시간이 될 거예요.

1920년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근대 한옥은 아직 서울 곳곳에 남아있다. 여전히 남아있는 지역 중에 한 곳인 정릉. ‘ㅁ’형태, ‘ㄷ’형태, ‘ㄴ’형태 등 다양하게 지어졌다.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걸 보면 100년도 넘은 우리나라의 한 시대를 풍미한 주거양식이라 할 수 있다. 한옥과 아파트, 내부순환도로가 함께 보이는 풍경은 지금 서울이 역사가 깊고 함께 발전해가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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